서울 및 수도권 와인 할인 정보

1. [송파구] 보틀벙커 이탈리아 와인 할인 (10월 13일 ~ 10월 26일)

2. [경기도/하남] 레드셀러 10월 미니 이벤트 (10월 20일 ~ 10월 25일)

3. [관악구] 스타보틀 신림점 10월 와인행사 (10월 14일 ~ 10월 30일)

4. [경기도/부천] 원종다방 시즌2 오픈기념 특별 이벤트 (기간문의)

5. [광진구] 에노테카 그랜드워커힐점 10월 으스스 할로윈 행사 (기간문의)

6. [경기도/고양] 최고야와인 10월 가을맞이 이벤트 (10월 13일 ~ 10월 23일)

7. [서초구] 와이너리테누타 프랑스 레드&화이트 와인 할인 (10월 20일 ~ 10월 26일)

8. [중구] 세이모마트 10월 세트행사 (10월 19일 ~ 10월 31일)

9. [경기도/파주] 몽뱅와인 가을맞이 와인 페어 (10월 22일 ~ 10월 27일)

10. [강동구] 보틀랜드 1주년 특급행사 (10월 21일 ~ 10월 27일)

11. [영등포구] 와인몬스터 여의도점 불량몬스터 쇼핑대전 (10월 20일 ~ 10월 27일)

12. [경기도/고양] 와인이야기 고양 10월 장터 특가할인 (10월 20일 ~ 10월 24일)

13. [강남구] 미라클와인 Champagne Week (10월 17일 ~ 10월 23일)

14. [강남구] 비노솔 10월 행사 (10월 18일 ~ 10월 24일)

15. [송파구] 송파와인집 이주의와인 (10월 20일 ~ 10월 24일)

16. [경기도/파주] 오후네시의가게 10월 와인 장터 (10월 21일 ~ 10월 23일)

17. [중랑구] 동부마트 와인세트, 단품 행사 (10월 21일 ~ 10월 24일)

18. [광진구] 조양마트 주간 와인 세일 (기간문의)

지방권 및 온라인,편의점 와인 할인 정보

1. [광주] 디오니스토어 광주대인시장점 10월 두 번째 행사 (10월 22일 ~ 재고 소진 시)

2. [순천] 올드바인 할로윈데이 10% 할인 이벤트 (10월 19일 ~ 10월 31일)

찬바람이 불고 버스에서 지하철에서 콜록거리는 소리가 들릴 때마다 생각나는 게 있다. 바로 뱅쇼. 뱅쇼를 찾는다는 건 겨울과 추위가 가까이 왔다는 거다. 뱅쇼는 ‘Vin Chaud’로 프랑스어다. Vin(뱅)의 와인의 의미와 Chaud(쇼)는 따뜻하다는 뜻이 합쳐진 단어이다. 감기와 기력 회복에 아주 직방이다.

과일과 향신재료 특히 계피를 넣어서 끓이는데 달콤 매콤 쌉싸름함을 모두 느낄 수 있다. 따뜻한 차 한잔 생각날 때도 좋고 문득 크리스마스를 같이 떠올리기에 좋은 설레는 음료다.

뱅쇼 재료는 취향껏!

<기본 재료>

레드와인 1병 / 사과 1개 / 자몽 1개 / 레몬 1개 / 계피 2개 / 설탕 큰 술 3번 / 생강 조금 (엄지 한마디 정도) / 베이킹소다 조금 / 굵은소금 조금

기본 재료를 설명했지만 사실 뱅쇼의 가장 중요한 점은 ‘취향껏’이다. 달달한 뱅쇼를 먹고 싶다면 파인애플 사과와 같은 달달한 과일을 많이, 조금 더 상큼한 맛을 원한다면 레몬과 오렌지를 추천한다.

Tip 1) 계피는 너무 많이 넣는다면 탁한 맛이 날 수 있으니 주의하자

Tip 2) 생강은 매운맛이니까 조금만 넣는 걸 추천한다. 감기 직방차를 원한다면 충분히 넣어보자. editor. Maewoning

• 주소 - 서울시 강남구 강남대로 124길 27

• 교통 - 논현역 3번 출구에서 358m (7호선, 신분당선)

• 주차 - 문 앞에 2대 가능 (만차 시 무료주차 지원 → 영동시장 GS주차타워, 계산 시 꼭 이야기 해주세요!)

• 영업 - 오전 11시 30분 ~ 오후 10시까지 (14:30-17:30 브레이크 타임, 일요일 정기휴무)

• 전화 - 0507-1352-2777

오마카세를 좋아하는 지인과 함께 아주 오래간만에 논현 영동시장을 찾았다.

영동시장은 참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추억의 가게들을 스치며 걸어왔다.

이곳은 직장인의 메카이자 뒷담화의 성지, 그리고 회식과 해장으로 점철된 동네다.

20-30대의 취중 추억이 이곳에 있다.

먹기도 많이 먹고, 마시기도 많이 마신 논현역의 영동시장에서 오늘은 중식 오마카세로 격을 올려보고자 한다.

시장 골목으로 깊숙이 들어오면 골목 모퉁이에 간판도 작은 <주방류>라는 중식집이 나온다.

가격이 합리적이고 중식 코스 요리가 수준급이라는 소문에 디너 코스를 예약하고 방문했다.

우리는 이날 저녁 ‘중식 = 짜장면’이라는 꼬리표를 떼어버린 이 작은 가게에서 제대로 대접받았다.

코스의 시작부터, <주방류>는 입안이 황홀해진다.

첫 번째는 바로 조셉 스완 와이너리의 <뀌베 드 투아 2016 피노누아>이다. 처음 이 와인을 접했을 때, 라벨에 한 번 반하고 맛에 한 번 반했던 기억이 있다. 나는 피노 누아를 다른 친구는 쉬라를 취향으로 꼽는데, 이 둘을 한 번에 만족시켜버린 대단한 와인이 되겠다.

피노누아의 컬러와 섬세함이 있지만, 묵직한듯 꼬릿한듯 빈티지한 느낌의 맛은 열심히 숙성한 와인임을 잘 알 수 있다. 마치 백조처럼 겉은 우아하지만, 물밑에서 힘차게 발을 구르는 것처럼. 이 레드 와인도 우아한 피노누아의 모습을 하고, 깊은 맛과 빈티지함을 내기 위해 성실하고 묵묵하게 숙성 해왔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와인을 1병만 먹기로 사전에 조율했지만, 이 음식과 분위기 그리고 와인까지 더해지니 술술 들어가 첫 번째 바틀을 금세 비워냈다. 그래서 주방류의 와인 리스트에서 중식에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은 묵직한 바디감의 스페인 와인을 골랐다. 공간이 어두운 편이라 사진이 잘 나오지는 않았지만, 와인 라벨에 붙어 있는 황소 피규어! 황소만 봐도 스페인이 연상되는 와인으로, ‘황소의 피’라는 다소 터프한 이름을 가진 까탈루냐 지역의 대표적인 레드와인 <상그레 데 토로 오리지널 2018>의 코르크를 열었다. 결과는 대만족! editor. Kate

향기 또는 냄새

지금 이 순간 여러분의 코를 스치는 냄새는 무엇인가요? 저는 30분 전에 바른 핸드크림의 상탈 냄새가 나네요. 자각하지 않으려 해도 우리 코로 들어오는 그 냄새는 소리처럼 막을 수가 없습니다. 어떤 냄새를 맡느냐에 따라 기분도 달라지죠. 길에서 내 옆을 지나가는 사람의 향수 냄새가 옛 기억을 상기시켜주기도 하고, 그 옆에 있는 하수구 오물 냄새에 눈이 찌푸려질 만큼 불쾌해지기도 합니다.

와인을 마실 때 와인 고유의 향기를 맡는 일은 와인을 마시는 것만큼 중요하죠. 와인 설명에서도 향은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기도 하고요. 오늘은 코의 언어를 설명한 책 <코 끝의 언어>와 향이 매력적인 와인 1병을 소개해 드릴게요.

오늘 소개할 와인은 휘몰아치는 꽃 향과 청량감이 일품인 무똥 까데 소비뇽블랑 (Mouton Cadet Sauvignon Blanc)입니다. 잔에 따라보면 거의 백색에 가까울 정도의 빛깔을 띠지만 잔에 코를 대기도 전에 진한 꽃향기에 사뭇 놀라게 됩니다. 복숭아 등의 과일 향을 품고 있지만 꽃 향이 워낙 강해 과실향이 묻힐 정도입니다. 입에 넣어보면 약간의 과실향에 신맛이 도드라지게 다가옵니다. 대형마트에서 2만 원 대로 구매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editor. Ohely